AI 기술의 발달과 확대가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며, 가속화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비대면 사회, 업무, 교육 등이 앞으로 중점적인 과제가 될 예정이며, 많은 직업들이 없어지거나 새로 생길 것입니다. 체감이 오지 않는다면, 직장인의 생활을 브이로그 형태로 방송하는 '아무튼 출근'을 보며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테크 기업을 넘어 이제 국내 제조를 중심으로 하는 대기업에서도 대면회의를 중지하고, 재택근무를 의무화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업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재, 인간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디지털시대로 가속화되는 현재,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바로 메타인지라는 것입니다. 해당 이론은 증명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직도 탐구 중인 분야이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부분만으로도 인간의 메타인지는 디지털 사회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에 걸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승진대상에서 2년 넘게 제외되었는데, 본인은 열심히 했는데 승진이 안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주변 동료와 경영자는 승진 대상자에서 제외된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입니다. 즉, 본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을 메타인지가 부족하다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본인에 대해 정확히 모르냐면, 정말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것 등을 물어볼때 바로 답변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사회초년생의 경우 1년도 안되어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70% 이상에 달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 지원하기 전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전공이 아닌, 부모님이 선택해준, 선생님이 선택해준, 입시 또는 취업이 잘되는 전공을 선택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메타인지의 부족으로 '나'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입니다.
이렇게 고등학생부터 '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사회에 나와서도, 가정을 이루고도 상황과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보완해나가는 과정은 인간의 강점 중 하나로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을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는 근간이 되기도 합니다. 즉, 알고 있다고 착각하거나, 모르는 것을 전혀 인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앞으로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더 쉽게 이해해본다면, 열심히 공부하고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은 나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은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합니다. 또한, 모르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지는 않은 학생의 경험으로 학창시절 모르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도 제대로 알고 있다고 착각하여, 공부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오지 않았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아쉬운 점은 메타인지를 향상하거나 개발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현재까지도 연구 중인 분야로 많은 전문가들의 개인적인 견해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러나, 메타인지에 대해 의식하고 일상생활에서 적용한다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업무적으로나, 성적적으로 향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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