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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즐거움

자녀 교육의 가치관 대립에 대하여

우리 아이는 이렇게 키울 거야

교육관은 정치관만큼이나 부부관계에서 대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가 걷기 시작하고, 말을 하게 되면 부모는 교육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이 교육에 대한 관점은 남편과 아내의 유년시절의 성장환경에 따라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교육뿐만 아니라 '돈'에 대한 관점 다시 말해, 경제관념도 우리의 아이에게 미치게 됩니다.

 

"부모는 우리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어떻게'의 범위는 상당히 광범위합니다. 우리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면 부모가 설정한 방향대로 성장한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대부분 부모님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20대에 큰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교육 및 인생의 결정을 10세 미만에 가능할까? 또는 중학생 때 가능할까? 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남들 하는 만큼만 하면 돼

 유년시절, 본격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5세 ~ 7세 유치원이라는 곳에 우리 아이를 보내게 됩니다. 유치원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크게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립유치원, 사립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에 보내게 됩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순번표를 받아 유치원 입학을 기다리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유치원에서 교육하지 않는 영어교육, 체험교육 등이 추가로 제공되고, 소수의 인원을 관리하여 아이의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본격적인 자녀 교육에 대한 대립이 발생합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남들보다 좋은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싶어 합니다. 그렇습니다. 여기서 '남들 보다'의 관점으로 대립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남편은 "남들 다니는 유치원 그냥 보내자." 의견을 제시하면, 아내는 "어디 유치원이 더 좋아."로 의견의 충돌이 시작됩니다. 남편과 아내는 예를 들었을 뿐 서로 상반된 입장을 취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교육관의 대립은 비교의 대상이 있어 발생을 합니다. 그 결과 지역 및 주변 사람에 따라 교육관은 큰 차이가 생깁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기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의 말, 시선을 신경 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비난하거나, 우위에 서고자 합니다. 하지만 반대 심리가 작용하여 따라 하지 않는 경향도 분명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키우는 아이를 따라서 키우려고 하는 모습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가치관, 성향 등을 이해하고 도와줘야 합니다.

 

'부모'가 정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정해서 가는 방향에 함께 발맞춰 걸어주는 부모의 모습이 자녀 교육관 대립을 없애줄 수 있는 방향성이라 생각합니다.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