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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즐거움

폴리매스 '인간의 본성은 전문성이 아니다.'

도서 폴리 매스의 간략한 소개와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너무 다양한곳에 관심이 있어, 하나의 몰두하지 못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은 인간의 본성이며,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 폴리 매스형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폴리매스형 인간의 성취와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인간은 하나의 전문성보다는 여러 개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다양한 전문성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정상적인 생활에 힘든부분이 어려울 것입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이유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직업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전문성의 부재라고 할 수 있고, 대학교를 졸업하면 일할 회사를 찾게 됩니다. 즉, 전문분야를 대학교에서 선택하였고, 석사, 박사에 이르는 과정까지 수료하게 된다면 해당분야의 세부적인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정답은 바로 전문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폴리 매스형 인간이 역사적으로 많았던 점을 미루어 한 가지 전문성만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기란 정말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문성을 갖고 일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도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60%에 달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직업 또는 다른 일을 해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인간이라면 하나의 일만 처리하는 기계적인 행동이 아닌 여러경험을 통해 다양한 일을 처리하는 동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전혀 다른 분야에서의 성취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새로운 것이 탄생되기도 합니다. 본인의 아주 개인적인 상황에 미루어 본다면, 토목학과를 졸업하고, 회사생활을 하다가, 자영업을 하다가,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회사, 자영업보다는 현재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고, 도전하고 있는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18세기 이후 선진국의 영향으로 전문성있는 일꾼이 필요한 제도와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가 대학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회사에 종속되어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을 찍어내는 듯한 교육을 계속적으로 이어왔습니다. 대학의 존재의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은 회사에 취업을 시키기 위한 하나의 공장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대학을 졸업한다고 하여 좋은 회사에 취직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육내용과 실제 회사(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는 너무나 상이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대학생활 또한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대부분 쓰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시 말해, 전문성을 위해 대학에 진학하였지만, 처음부터 실무를 가르쳐야 하는 아이러니 한 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회사에서도 원하는 인재는 대학에서 공부로 쌓은 전문성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한 학생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직무와 연결시킬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어 대학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고, 스펙 보다 능력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변환점이기 때문에 벤치마킹하여 취업을 준비할 사례는 없을 것입니다. 문과생도 코딩을 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에, 직업과 전공의 벽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폴리 매스형 인간이 되라고 하기보다, 전문성에 취해 보고, 듣고, 행하지 못할 것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