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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는 배스의 성지가 맞을까?

배스낚시를 한다면, 전라도에서 배스낚시를 생각해 볼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개체수, 온도, 프레셔 등으로 간단하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국내 인구가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다 보니, 자연스레 수도권 근처에 위치한 경기도, 충청도는 수도권 배스낚시를 하는 앵글러가 가장 자주 찾는 필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봄 시즌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앵글러가 배스낚시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배스는 예민해지고, 입질의 빈도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수도권 인근에도 개체수가 많은 고삼저수지, 예당저수지가 있지만, 실력이 충분하지 않거나 포인트를 기준으로 많은 조과가 차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라도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프레셔(예민도)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오픈된 포인트는 매일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됨으로 배스들이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에 비해 약 2주가 빠른 행동을 하게 됨으로 항상 가던 필드를 방문한 앵글러들은 전혀 다른 패턴을 찾야 아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지인 중 한명은 2박 3일의 일정으로 목포까지 내려가 배스낚시를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조과가 좋지 않았고 당일에 바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낚시에 익숙해져 버려, 쉽게 패턴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고, 첫 전라도 낚시를 가게 되어, 포인트에 대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라도에 정말 많은 포인트가 있는 만큼, 포인트에 대한 이해, 공략등을 생각하지 않고 포인트만을 찾아다니다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너무 많은 정보(포인트)가 제공됨에 따라 선택을 하지 못하고 방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전라도 낚시를 계획한다면 마리수에 대한 기대감보다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동선을 정확하게 계획해야 많은 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의 경우도 월별, 주별, 날씨에 따라서 패턴이 변하는 것에 대한 파악을 위해 정보수집을 출조 1주일 전부터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400km를 운전해서 가야하다보니, 해당 지역에 도착하여 반응이 시원찮다면 소위 말하는 '멘털이 깨진다.'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를 정말 철저하게 해서 출조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매년 3~4회 이상 전남(목포)권으로 출조를 가기 때문에 데이터는 충분히 있으나, 턴오버, 큰 일교차 등에 따른 배스들의 패턴 및 활성도는 체크를 반드시 하고 방문을 합니다.

 

때로는 하루에도 포인트를 십여군데 이동을 하거나, 전혀 이동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시간대에 따라 즉, 피딩시간에 따라 활성도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러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배스낚시가 정말 재미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라도의 배스들은 입질의 형태는 정말 확실하게 해 주기 때문에, 입질만 받는 다면 쉽게 배스를 잡을 수 있기도 합니다.

 

만약 출조를 계획중이라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경상권의 배스낚시를 계획하고 있는 지금 매우 기대가 되는 한주입니다.